Q1.올해 SNS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Q1.올해 SNS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요?
  • 주정환 기자 (webcorn@hanmail.net)
  • 승인 2011.12.15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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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멘토 스토리]SNS ‘비주류’에서 ‘주류’로 급부상

 

이제 온라인이 SNS로 통칭될 만큼 올 한해는 SNS의 해였다. 개인과 기업, 정부부처에 이르기까지 SNS를 마케팅 및 소통의 툴로 적극 활용함은 물론 개인과 기업, 조직이 미디어 역할로 급속히 전환한 원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서울시장 선거에서 보여준 트위터 파워는 현실이었음을 각인시켜 줬다. 올 한해 SNS 리뷰와 더불어 내년 전망을 소셜 멘토들에게 들어본다.

▲ kt 부장(cc부문 창의경영 t/f, 그룹 전략 담당)

김범수 부장

언론으로는 서울시장 선거와 대중들의 폭발적인 SNS에 대한 관심 증가가 가장 큰 이슈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업체들이 SNS를 활용해 회사의 경영 프로세스(Operation Process)를 강화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적용까지 하고 있다는 것, 즉 SNS를 단지 소통의 수단이 아닌 경영의 수단, 돈벌이 수단으로 확대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슈였다고 생각합니다. SNS 마케팅, SNS 고객 서비스, SNS 물류, SNS R&D, SNS 신규 비즈니스 등 전방위로 밸류 체인(Value Chain)에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업의 수익 창출과 SNS를 연계시키려는 노력이 보인 한 해였죠. 특히 2010년까지는 소통과 마케팅 중심으로 SNS를 활용하다가 2011년에는 고객서비스 및 제품개발 쪽으로 SNS 활용률이 2배 이상 늘었다는 통계를 보면 SNS의 활용성이 매우 다양화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샤우트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부장(소셜인사이트 lab 운영)

김선영 부장

선거, 공정위와 파워블로거 이슈가 떠오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소셜미디어 성과 측정 및 ROI 이슈가 빅이슈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소셜미디어 대세론 속에서 각광 받는 매체가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으로 흐르면서, 일단 대세라는 분위기 속에서 너도 나도 계정을 개설하고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팔로어수, 팬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So What?”이라는 질문에 맞닥뜨려서는 브랜드 인지도, 기업에 대한 친밀도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정만 있을 뿐입니다. 올해 SNS 흐름에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핫한 이슈가 성과 측정 및 ROI 입증이 아니었나 생각하며, 내년에는 국내 실정에 알맞는 베스트 사례가 많이 창출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 스토리엔 대표컨설턴트

김태욱 대표

 2011년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도 ‘기업과 정부기관의 소셜미디어 활용’을 꼽을 수 있습니다. 2010년이 소셜미디어 활용이 개인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올해는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홍보, 고객관리, CRM에 관심이 현저하게 증가했습니다. 아무래도 소비자와 국민이 소셜미디어로 모이게 되면서 타깃미디어가 매스미디어에서 소셜미디어로 전이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장선거도 한 몫을 했고요.

 

▲ 와이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윤상진 대표

2011년은 SNS가 비주류에서 주류로 성장한 한 해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대표 SNS도 가입자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랭키닷컴 기준으로 페이스북이 전체 웹사이트 순위에서 5위로 올라서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외 서비스가 국내에서 이렇게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역사적으로도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이는 국내 사용자들의 눈높이가 올라갔는데 국내 서비스가 받쳐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렇게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SNS가 주류로 올라서면서 선거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은 SNS의 힘이 절대적이었습니다. 특히 선거가 끝나고 2040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송사에서는 2040세대에 대한 토론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2011년은 SNS가 선거에서 맹활약하면서 기성세대와 기득권에게 SNS의 힘을 맘껏 보여준 한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sns bakers 대표(소셜&스마트연구소장)

정진혁 대표

올해 페이스북 방문자 수가 한국의 대표 SNS인 싸이월드의 방문자 수를 넘어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봅니다. 또한 페이스북이 발표한 타임라인은 향후 소셜미디어에 있어서 엄청난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젠 디지털 매체 속에 자신의 인생을 담고, 인생의 스토리를 만들어감으로써 디지털 속에서는 절대로 죽지 않는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트위터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방자치제 선거나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증명이 되었습니다. 트위터의 확산력과 전파력이 타 미디어를 능가하는 파워를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구글에서는 구글+라는 새로운 SNS를 론칭하면서 소셜미디어 플랫폼 장악을 시도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글+는 단순히 SNS가 아닌 구글 그 자체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어떤 방향이 될지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지난 10월부터 한국형 트위터인 미투데이의 약진이 무섭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에서 보내기 기능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보의 확산채널로 채용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더웨이 컨설팅 대표

한석영 대표

Web2.0에서 Web3.0으로 웹 개념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환경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모바일 오피스가 등장했고 수시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웹에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자연스러운 결과로 소셜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사용자 패턴을 알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습니다. Web3.0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Semantac Web’인데 이것은 바로 Social Analytic(Social Data 분석)을 통해 웹이 인공지능화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 4S에 등장한 ‘Siri’가 바로 그 예입니다. SNS도 Semantac SNS로 갈 수 있는 1막의 시대가 열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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