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辛卯)년 홍보업계 점(占)을 본다면…
신묘(辛卯)년 홍보업계 점(占)을 본다면…
  • 김광태 (doin4087@hanmail.net)
  • 승인 2011.01.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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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의 홍보 一心

올해도 여지없이 한 살을 더 먹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좋은 게 있다. 나이듦이 주는 편안함이다. 한 잔의 술 맛도 남다르다. 나를 묶고 있는 끈이 하나 둘 씩 느슨해지면서 과거와 같은 욕심이 더 이상 허용되질 않기 때문이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토정비결을 보며 새해 운수를 점쳐보기 마련이다. 믿든 안 믿든 호기심에서 점쳐 보지만 그래도 올 한해 운수대통이라는 점괘가 나오면 기분이 좋다. 그 기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활한다면 하루 하루가 즐겁고 매사 모든 일이 술술 풀린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믿음과 신념이 강하다면 그 기운이 자신도 모르게 생겨나고 행동 하나 하나에 작용한다. 그런 의미에서 짧은 지식이지만 명리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올 한해 홍보업계를 점쳐본다.

홍보활동 활발…진가 발휘하는 한해

먼저 지난 한해와 올 한해 국가 전체적으로 해운을 본다면 지난해는 경인(庚寅)년으로 여러 가지로 큰 사건이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해였다. 그 이유는 경(庚)과 인(寅)이 금(金)과 목(木)이어서 상극(相剋) 관계로 다툼이 심한 관계인데다 서로 음(蔭)이 아니고 강한 양(陽)의 기운으로 만났으니 파괴력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국가 내부적으로 큰 사건과 충돌이 많았고 사상자도 많았다. 올해도 금(金) 목(木) 상전(相戰)으로 지난해와 다름이 없으나 그나마 음(陰)의 기운끼리 부딪치니 크진 않겠지만 자잘한 충돌은 끊임없이 일어나리라 본다. 토끼로 본다면 순한 토끼가 아니라 성난 토끼해라 하겠다.

그렇다면 홍보업계는 과연 어떨까? 결론부터 이야기 한다면 홍보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활동도 활발하고 인정 받으면서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한해가 되리라 본다.

역학에서 홍보는 오행,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 중에서 화로 분류된다. 화는 세상을 밝히는 게 그 역할이다. 홍보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세상을 밝히는 속성을 가졌다. 그런데 올해 신묘(辛卯)년은 신(辛)과 화(火)의 병(丙)이 서로 좋아하는 관계로 합(合)을 해 수(水)로 변한다. 그래서 만사형통할 운세다. 물론 바쁜 한해이고 몸도 마음도 고달프지만 좋은 결실을 맺게 된다는 것이다. 연말연초 인사에 홍보인들의 승진잔치도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홍보인 개개인으로 본다면 말띠생은 신묘(辛卯)의 묘(卯)와 합(合)을 하니 더 없이 좋겠지만 닭띠생은 신묘(辛卯)와 충(沖)을 해 매사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실무적인 변화에서는 소셜미디어 홍보는 더욱 강화되고 정부나 각 기업 홍보부서 모습도 전통매체시대에서 소셜미디어 온라인홍보시대로 대거 이동하리라 보인다. 과거 전통 PR 개념이 무너지면서 1인 1미디어 시대 ‘커뮤니케이션’ 중심으로 그 변화는 급속도로 전진하리라 본다.

이러한 변화에 종편까지 허용되면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한해,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홍보인들 모두에게 희망이 보이는 새해 신묘(辛卯)년, 모두 신념을 갖고 힘차게, 힘차게 매진한다면 정녕코 우리의 길운(吉運)은 비켜가지 않으리라 믿는다. 아무쪼록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통,통,통’ 건배사로 ‘운수대통, 만사형통, 의사소통’ 이루시길 빈다.


김광태

(주)온전한커뮤니케이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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