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물안궁’ 나쁜정보 나갑니다
‘안물안궁’ 나쁜정보 나갑니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7.01.26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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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광고 제작스토리] 다방 ‘다방면으로 보자’

신축이라 깨끗하다더니, 동네에도 깨끗하게 아무 것도 없다.
‘초역세권’ 지하철이 코앞이라더니, 번화가라 시끄러워 잘 수가 없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방에 대한 정보가 어쩌면 당신이 진짜 궁금했던 ‘그것’인지도 모른다.

[더피알=조성미 기자]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이 2017년 신규 캠페인 ‘다방면으로 보자’를 내놓았다.

다방과 네 번째 시즌을 함께하는 모델 혜리가 강렬한 걸크러시를 뽐내며 ‘나쁜 정보가 좋은 방을 구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광고는 좋은 방을 찾을 때 가장 필요한 건 많은 정보가 아니라, 방의 장·단점을 다방면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정보라는 점을 강조한다.

O2O 서비스업이 성장하며 그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욕구를 끄집어내고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에 다방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다방면 스코어’를 통해 방의 장·단점을 한 눈에 비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는 물론, 생각하지 못했던 나쁜 정보까지도 아우르며 ‘좋은방 구하기’의 동반자를 지향하고 있다.

인터뷰 SK플래닛 M&C부문 CP5팀 양윤호 플래너
광고주 용기를 엣지 있게 표현

이번 광고는 우선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 듯합니다.

‘나쁜 정보가 좋은 방을 구한다’는 메시지 자체가 기존 업계 광고동향을 봤을 때 굉장히 강한 편입니다. 이런 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그에 맞는 콘셉트가 필요해 혜리를 강렬한 걸크러시 이미지로 변신시켜봤습니다.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잘 어울리고 멋졌습니다.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서 광고를 빛내주신 혜리씨께 감사드립니다.

전작이 느와르적인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펑키한 콘셉트의 영화 분위기가 나네요.

꼭 영화 같은 연출을 하려고 생각했던 건 아닙니다. 항상 다방의 장점과 모델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때그때 메시지에 어울리고 그 메시지를 표현할 모델이 예쁘게 보일 수 있는 비주얼 코드를 잡은 것이죠. 이번 역시 앞서 말씀 드린 메시지와 캠페인 테마를 잘 담아내면서도 임팩트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크리에이티브 도출에 고민이 컸습니다.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 것 같아 뿌듯하네요.(웃음)

좋은 정보, 꼼꼼한 정보가 아닌 ‘나쁜 정보’를 얘기한다는 점에서 광고주를 설득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번 광고의 핵심 포인트는 ‘다방면 스코어’입니다. 방의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까지 객관적으로 수치화해 임차인들이 자신에게 꼭 맞는 방을 고를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거예요.

광고가 용감한 것이 아니라 기존 업계에서 행해지지 않았던 서비스를 개발, 론칭해 좀 더 나은 중개문화를 열어가고자 하는 다방의 취지와 용기가 대단한 겁니다. 저희는 이런 광고주의 취지와 용기를 광고적으로 엣지 있게, 그리고 공감도 높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고민했던 거죠(웃음).

그리고 O2O 서비스가 커질수록 다방면 스코어와 같이 기존 업계 문화를 향상시키는 서비스에 대한 니즈는 커질 것이라 봅니다. 그니즈에 부합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요.

다방은 광고를 통해 올바른 집구하기란 화두를 던지고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최근 광고들의 캠페인성 활동이 눈에 띕니다.

O2O의 특징 중 하나가 소비자들의 숨겨진 또는 발현되지 않은 니즈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그것을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다 합리적이고 올바른 업계문화 및 서비스에 대한 필요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 니즈를 누가 먼저 캐치해서 실현시키느냐가 관건이죠. 이런 면에서 한 걸음 앞서가고 있는 광고주들이 있고 따라서 거기에 저희도 이런 캠페인을 제안, 실행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광고를 제작하면 재미있었던 일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촬영 날 기온이 영하 5도였습니다. 광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혜리씨 의상이 좀 시원하죠.(웃음) 그래서 무척 고생이 많았습니다. 특히 옥상장면을 찍을 땐 칼바람에 정말 추웠을 텐데도 특유의 발랄함과 애교로 오히려 촬영장 분위기를 전환시키더라고요. 덕분에 즐겁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 광고관련 정보
광고주 : 스테이션3 다방
광고유형 : TVC, 옥외(버스·지하철), 매장 홍보물 등 IMC 캠페인
집행기간 : 1월 7일 ~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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