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고 최다 기업은 P&G
지난해 광고 최다 기업은 P&G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7.01.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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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중심 외국기업 강세…라디오·잡지는 타깃 명확

[더피알=조성미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나온 광고는 무엇이었을까? TNMS가 2016년 TV·라디오·신문·잡지·인터넷 배너를 통해 집행된 광고 횟수를 집계한 결과 1위와 2위 모두 외국기업이었다.

자료: tnms

조사 결과 한국P&G판매가 총 27만3403회의 최대 광고를 집행했으며, 한국코카콜라(19만1301회)와 동서식품(18만4637회)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10위권을 보면 3위를 차지한 동서식품을 포함해 롯데칠성음료(4위), 하이트진로(9위) 등 식음료와 LG전자(5위), KT(6위), 삼성전자(8위) 등 전자통신 업종이 다수 포진해 있다.

광고횟수 면에선 다른 채널에 비해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아, 종합순위와 TV광고집행 순위가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TV 기준 1~4위까지는 종합순위와 일치했으며 5~8위는 종합순위 10위권 내 광고주가 자리만 조금 바뀌었다.

자료: tnms

광고집행 순위를 광고 매체별로 살펴보면 라디오와 잡지는 품목별로 도드라지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라디오의 경우 한국GM(2만9339회)과 현대자동차(2만9068회)라는 굴지의 자동차 기업의 1,2위를 차지했다.

또 자동차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보험·캐피탈·대리운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운전을 하면서 라디오를 청취하는 이들이 많은 소비자 행동패턴에 따른 집행 결과로 보인다.

잡지의 경우 뷰티·패션 업종이 휩쓸었다고 할 수 있다. 고가의 시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리치몬트코리아(948회)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918회, 2위), LOK(643회, 4위), LG생활건강(624회, 5위), ELCA한국(511위, 10위) 등 뷰티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이처럼 라디오와 잡지는 명확한 타깃층을 염두에 둔 광고주들이 많은 경향을 보인다. 반면 신문과 인터넷 배너 광고의 경우 대형 광고주 없이 다양한 광고들이 집행되고 있었다.

자료: tnms

신문의 경우 10위권 내에서 7위를 차지한 삼성전자(4935회)를 제외하고 광고주를 특정 짓지 못했다. 서비스 업종이나 제약 및 의료 업종, 식품 업종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소형 광고 비중이 높았다. ▷관련기사: 신문 1면에 ‘의견광고’가 많아진다, 종이신문 ‘얼굴값’ 확 떨어졌다

인터넷 배너 광고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상대적으로 매체비를 적게 소요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업종의 광고들이 집행됐다. 역시 몇몇을 빼고는 광고주를 특정지을 수 없었지만 인터넷이라는 특성상 컴퓨터 및 정보통신 업종(2만7418)이 1위를 차지했고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넥슨코리아(9821)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TNMS는 TV(74개 채널), 라디오(16개 채널), 신문(79개사), 잡지(123개사), 인터넷 주요 8개 사이트 배너 광고를 대상으로 5대 매체에서 집행된 광고주별 광고 동향을 조사하고 있다. 2016년도 조사에서는 총 1만2951개 기업의 광고활동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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