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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정유라, 자진귀국? 강제송환?[사설솎아보기] 덴마크 법원 4주 구금 연장…중앙·동아 “게이트 진실 밝힐 열쇠”
승인 2017.01.03  09:38:15
이윤주 기자  | skyavenue@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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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에 대한 언론들의 다양한 해석과 논평, ‘사설솎아보기’를 통해 한 눈에 살펴봅니다.

오늘의 이슈 정유라 체포

[더피알=이윤주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체포됐다. 정 씨의 한국 소환 여부에 따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전환점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찰청은 2일 “덴마크 경찰이 정 씨를 포함한 4명을 검거했다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전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경찰은 JTBC 기자 제보를 바탕으로 덴마크 북부 올보르시의 한 주택에서 정 씨와 일행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다.

이날 정 씨는 구금 연장을 위한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 심리에서 “아이와 함께 있게 해준다면 내일이라도 당장 귀국하겠다”고 말해 조건부 귀국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선 “엄마가 다 했다” “나는 모른다”는 입장이다.

올보르 지방법원의 결정에 따라 정 씨는 오는 30일까지 4주간 시내의 별도 구금시설에서 현지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정 씨는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과 학점 특혜 의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 3일 덴마크 올보로에서 긴급체포된 정유라가 구금 연장 재판을 받기 직전 취재 중인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길바닥저널리스트 페이스북 캡처

▷조선일보: 정유라, 스스로 들어와 조사받는 게 낫다

조선일보는 “대학 2학년 다닐 철부지 나이에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돼 아기와 함께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정씨에게 안됐다는 생각도 드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정씨는 국가적 스캔들의 중심에 서 있는 당사자다. 무엇보다 대학 입시의 공정성이 정씨 때문에 손상됐다. 삼성그룹으로부터 받은 승마 지원 역시 보통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정유라의 조기 송환이 진실 밝힐 열쇠다

중앙일보는 “당면 과제는 정씨를 조속히 송환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자진 귀국이 최선이지만 정씨가 송환을 거부하며 법적으로 다툴 경우 송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 현재 정씨는 특검의 체포영장에 따른 이화여대 업무방해 혐의가 아니라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이 경우 덴마크 당국이 최대 72시간 동안만 구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덴마크서 체포된 정유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열쇠다

동아일보는 “정 씨는 ‘돈이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페이스북 글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켜 촛불을 키움으로써 결과적으로 박 대통령 탄핵 사태를 불러왔다”며 “대통령과 최순실이 모든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만큼 특검은 하루빨리 정 씨를 귀국시켜 이화여대 입학 특혜를 비롯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전모를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해외서 체포된 정유라 강제송환 차질 없어야

서울신문은 “정부는 덴마크 정부와 빈틈없는 공조로 정씨가 법망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최씨가 해외에 은닉한 재산이 어마어마해 수조원대가 넘는다는 일부 보도도 있었다. 최씨 모녀의 불법적인 재산 형성과 입시 부정 등은 그들의 입을 통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일보: 정유라 단죄, ‘금수저’ 횡포 뿌리뽑는 계기 삼아야

세계일보는 “지난 주말 촛불집회 현장에는 어김없이 많은 젊은이가 참석했다.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없는 사회에 대한 분노가 그들을 거리로 이끌고 있다”면서“그들의 바람은 한결같다. 반칙 없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정씨에 대한 체포와 단죄가 개인 차원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금수저’ 갑질 행태를 반성하고 뿌리뽑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주요 신문 3일 사설>

▲ 경향신문 = 재벌개혁 또 빈말로 그쳐선 안된다 / 뻔뻔한 조윤선, 장관직 내놓고 수사받아라

▲ 국민일보 = 종교개혁 500주년, ‘나부터’ 평화·정의·사랑 실천을 / 정유라 조속히 소환해야 할 이유 차고 넘친다 / 기업이 혁신과 선제적 투자로 경제혈관 뚫어야

▲ 동아일보 = 지지율 1위 문재인, '제왕적 대통령' 막을 개헌안 뭔가 / 덴마크서 체포된 정유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열쇠다 / 친북정권 탄생 유도하겠다는 北 김정은의 신년사

▲ 서울신문 = 차기 대통령의 최고 덕목은 '소통과 통합' / 박 대통령, 헌재ㆍ특검에서 숨김 없이 진실 밝히라 / 해외서 체포된 정유라 강제송환 차질 없어야

▲ 세계일보 = 공정사회와 경제성장이 올 대선 화두다 / 특검 대면조사 절박성 보여준 박 대통령의 자기변명 / 정유라 단죄, '금수저' 횡포 뿌리뽑는 계기 삼아야

▲ 조선일보 = 中이 韓 군사 정책 바꾸는 선례 만들면 재앙 온다 / 이정현 탈당, 잘못된 일에는 책임지는 게 도리 / 정유라, 스스로 들어와 조사받는 게 낫다

▲ 중앙일보 = 친박 핵심들, 이정현 따라 탈당하라 / 정유라의 조기 송환이 진실 밝힐 열쇠다
/ 국공립대 총장 '블랙리스트' 의혹 철저히 규명해야

▲ 한겨레 = '승계 도움'과 '금전 지원' 주고받은 대통령과 삼성 / '이인화'의 몰락, '몸통' 밝히려면 교육부도 수사해야 / 밀려오는 4차 산업혁명의 '일자리 충격'

▲ 한국일보 = 새해 벽두부터 분주한 대선주자들, 국민 갈망 알고 있나 / 핵 위협 더욱 노골화한 김정은의 신년사 / 후임 문체부 차관마저 블랙리스트 의혹을 불러서야

▲ 매일경제 = 국민이 원하는 개헌, 정치권은 응답하라 / 한국 경제 회복에 5년 이상 걸린다는 LG경제硏 경고 / 재계 리더들의 풀죽은 신년사…기업을 뛰게 하라

▲ 한국경제 = 교묘한 사드 보복…중국은 신뢰를 의심받고 있다 / 트럼프 효과…중국도 한국도 수출이 살아나고 있다 / 경제보도까지 '최순실 보도' 닮아갈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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