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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페인 복기 ⑥] 늪을 말라붙게[임준수의 캠페인 디코딩] #LockHerUp #DrainTheSwamp
승인 2016.12.28  15:10:11
임준수 시러큐스대 교수  | microp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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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드럼프는 분노를 조장하고 향수를 자극하는 ‘이중전략’으로 세기의 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백악관 입성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진영이 구사한 캠페인 전략을 복기해봅니다.  

1. 의도된 막말
2. 소셜미디어 통한 가짜뉴스의 확산
3. 비판 언론 물어뜯기
4. ‘아 옛날이여’ 자극
5. 비난의 화살 정조준
6. 늪을 말라붙게
7. 많고 많은 모자와 티셔츠
8. 선거 직전 광고 피치

[더피알=임준수] 트럼프가 가장 효과를 봤던 또 하나의 전략은 분노하는 블루칼라 노동자들 사이에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증오심을 키우는 일이었다.

민주당 대선전에서 버니 샌더스가 제기했던 문제이기도한데, 클린턴이 친 월가적 연설을 해주고 거액의 연설비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또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직 시절 외국 기업이나 국가에서 클린턴 재단에 거액의 대가성 기부금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선거 기간 내내 ‘불법을 저지른 힐러리(Crooked Hillary)’라고 칭했다. 자신이 집권하면 법무장관을 통해 특별검사를 임명해 그녀를 수사하고 감옥에 보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지지자들은 소셜미디어에서 #LockHerUp(그녀를 체포하라)이라는 해시태그를 공유하며 분기충천했다.

트럼프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클린턴이 워싱턴 기득권 세력과 결탁됐고 월가와 유착관계에 있다며, 그가 대통령이 되면 이들 로비스트에게 휘둘려 중산층의 삶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워싱턴 정가의 내부자들을 모두 몰아내겠다며 ‘늪을 말라붙게 하라(Drain The Swamp)’고 외쳤다. 지지자들은 #DrainTheSwamp를 공유하면서 전의를 불태웠다.

물론 선거가 끝나고 개각이 진행되면서 언론은 트럼프의 잠정 내각이 워싱턴 내부자들로 가득차고 그중 한 명이 비서실장에 임명됐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비판자들은 늪지를 말라붙게 하기는커녕 대형 악어들만 우글우글하다고 비꼬았다.

   

임준수
시러큐스대 교수

현재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S.I. Newhouse School의 PR학과 교수다. PR캠페인과 CSR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효과에 관한 연구를 하며, The Arthur Page Center의 2012-2013년 Page Legacy Scholar로 선정되었다. 


#미국 대선#트럼프#막말#클린턴#임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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