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 다이소, SNS에선 ‘있어빌리티 끝판왕’
‘가성비 갑’ 다이소, SNS에선 ‘있어빌리티 끝판왕’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16.10.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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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다이소 소셜미디어 운영 전략

[더피알=조성미 기자] ‘가성비 브랜드’하면 많은 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 다이소. 이러한 다이소가 ‘있어빌리티’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의 핫한 계정으로 떠올랐다. ‘싼 게 비지떡’이란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고 ‘1000원짜리 가치템’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원동력, 다이소의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전략을 살펴봤다.

다이소는 매월 출시되는 600여종의 신상품을 포함해 약 3만종의 상품을 취급하는 요즘 시대 만물상이다. 하지만 고객들에게 이 모든 것을 알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가치 있는 신상품이나 MD 추천 상품, 시즌에 맞는 제품과 ‘희귀템’ 등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유용한 정보로써 상품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소셜미디어 특성을 고려해 특히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에 집중한다. 쪽지, 댓글 등 고객들의 반응에 같은 방식으로 응답한다. 또한 공유, 공감, 소통을 이끌어 내기 위해 갖가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불만사항 역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소셜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소비자가 직접 만든 커뮤니티도 운영되고 있다. 회원수 1만2000명이 넘는 네이버 밴드 ‘다이소 털이범’은 소비자들끼리 다이소의 제품을 공유하는 곳이다. 브랜드가 전달하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받는 ‘팔로어’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다이소와 제품을 소개하고 교류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소비자 중심 채널이라 할 수 있다.

타깃에 따른 전략적 채널 운영

▲ 다이소 sns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들.

다이소 소셜미디어 채널의 핵심 타깃은 SNS 활용도가 뛰어나고 구매력이 높은 2030 여성이다. 하지만 다이소의 매장을 찾는 고객은 남성, 여성, 학생, 직장인, 주부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 채널별로 주 이용층에 맞춘 시즌 상품과 화법으로 소통해가고 있다.

블로그  소셜미디어 콘텐츠의 허브 역할을 하는 중심 채널이다. 특히 블로그는 포털 검색을 통한 이용자 유입과 콘텐츠의 지속적인 노출이 용이하다. 또한 콘텐츠 양에 제한을 받지 않으므로, 영상과 사진을 병행해 활용하는 등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욱 상세하게 전달하는 채널로써 활용하고 있다. 현재 일평균 방문자 5000명 수준이며 이웃은 5615명이다.

페이스북  2030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 다이소의 주 타깃군과 일치한다. 스마트폰의 사용량 증가에 따라 모바일을 통해 정보를 주로 검색하는 고객에게 다이소의 상품을 노출한다.

또한 ‘댓글’과 ‘공유’, ‘좋아요’ 등의 이용자 반응을 통해 빠른 콘텐츠 전파와 공감지수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5만3890명의 팬을 기반으로 일반 콘텐츠의 경우 평균 좋아요 30~50건, 이벤트 콘텐츠의 경우 평균 300~500건을 달성하고 있다.

▲ 홈스타일링 사진을 게시한 다이소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1020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며 뷰티, 패션, 일상 아이템들을 사진 위주로 전하는 채널이다. 매체 특성상 한 장의 사진만으로 어필해야한다는 점에 집중, 이용자층이 좋아할만한 색감과 구도로 콘텐츠를 생산한다. 또한 검색량이 높은 해시태그(#)를 분석, 상품 가격에 대한 정보와 함께 담아내고 있다.

이렇게 감성적인 사진으로 ‘싼 게 비지떡’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 가격은 1000원이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상품임을 알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지난해 10월 개설돼 채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팔로어 1만76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제품 활용팁을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주로 DB구축용으로 활용된다. 현재 구독자는 31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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