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 트위터, 동영상은 ‘140초’
‘140자’ 트위터, 동영상은 ‘140초’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6.06.22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로드 길이 기존 30초에서 4배↑...탐색·추천 기능도 강화

[더피알=문용필 기자] 앞으로 트위터에도 2분 이상의 긴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게 된다. 기존 30초보다 무려 4배 이상 늘어난 것.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대세 콘텐츠가 되면서 변화한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트위터 측의 전략이 반영된 결과물로 보인다.

▲ 트위터가 동영상 업로드 길이 확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트위터코리아 제공

트위터는 “다양한 비디오 기능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30초로 제한됐던 동영상 업로드 길이가 140초로 확대됐다.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거나 자신이 갖고 있는 영상 중 올리고 싶은 140초 시간대의 구간을 선택하면 된다.

아울러 영상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기능이 추가돼 동영상 탐색의 편리성을 높였다. 타임라인에서 동영상 트윗을 클릭해 이를 시청하면 해당 영상 아래로 사용자들이 좋아할만한 영상들이 추가로 나타나는 형태다. 트위터의 이번 업데이트는 22일부터 시작돼 수주에 걸쳐 안드로이드 및 iOS(아이폰) 사용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트위터 측은 최근 ‘6초 영상’으로 각광받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 ‘바인(Vine)’의 시간제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간 확대 폭은 콘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거친 후 추후 공개할 예정. 

아울러 바인의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영상 콘텐츠 앞에 브랜드 광고를 제공하는 ‘앰플리파인 오픈(Amplify Open)’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이용자들은 인기 영상을 무료로 감상하고 브랜드는 광고노출 효과를 거두며 콘텐츠 제작자는 광고수익을 나눠받는 상생형 동영상 광고모델이라는 것이 트위터 측의 설명이다.

현재 트위터 내 동영상 콘텐츠 비중은 올해 초 대비 50%나 증가한 상황이다. 잭 도시 CEO는 “비디오는 트위터에서 일어나는 실시간 대화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비디오 기능 강화와 콘텐츠 제작자 지원에 많은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트위터 내 동영상 시청 중 타 동영상 추천 화면. 트위터코리아 제공

한편, 트위터는 연예인과 정치인 등 영향력 있는 트위터 사용자가 팬들과 더욱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돕는 ‘트위터 인게이지(Twitter Engage)’ 앱을 출시한다.

작성한 트윗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을 초 단위로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반응이 좋은 멘션이나 영향력 높은 팔로우 현황도 알려준다. 이 앱은 우선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으며 향후 출시 플랫폼과 국가가 확대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