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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으려면 홍보베테랑이 돼야[최영택의 PR 3.0] 급할수록 돌아가서 기본기 탄탄히
승인 2016.03.28  09:45:53
최영택  | thepr@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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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최영택] 경제 불황이 심각하다. 세계적인 저유가에 저금리, 원화가치 하락까지 겹치면서 기업 매출이 급감하고 북한 리스크마저 불거진 상황이다.

기업이 흔들리니 홍보도 휘둘린다. 구조조정과 명예퇴직은 남일 같지 않고, 홍보·광고예산이 삭감되니 언론사 등쌀에 치이는 일도 많아졌다. 만나자는 매체는 많은데 온라인과 SNS 관리까지 한숨 돌릴 여유조차 없다.

   

줄어든 홍보예산 탓에 PR회사(대행사)들의 경쟁PT와 일감 따내기 출혈경쟁도 심해졌다. 다소 형편이 낫다는 공공부문마저 계약 이후 지속적인 추가 서비스 요구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전언이다.

구멍난 홍보예산을 메우기 위한 홍보인의 노력은 눈물겹다. 최근 만난 한 홍보임원은 축소된 홍보 광고예산으로 어디부터 자르고 어떻게 양해를 구해야 하나 걱정이 태산이라고 했다.

언론사에 광고를 못 주더라도 마음 상하지 않게 다독이는 일은 3차 방정식보다 어렵다. 홍보인은 언론사 광고부서엔 갑이지만, 편집부서엔 을일 때가 많다. 작은 매체라고 무시했다가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 고자질(?)하는 바람에 된통 당한 이들도 여럿이다.

매년 어려워지는 경영환경에서 홍보인들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홍보베테랑이 돼야 한다. 베테랑이 되는 데 왕도는 없다. 그러나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건 홍보는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라는 것. 그래서 진정성이 중요하다.

언론인이나 소비자들을 설득하는 스킬, 같은 말이라도 기분 나쁘지 않게 건넬 줄 아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이 같은 기본기에 더해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들이 추가돼야 한다.

얼마 전 필자가 만난 두 PR회사 대표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불황에도 자신감이 흘러넘쳤다. A대표는 PR업계에서 개인 평판이 좋은 인물로, 회사가 금년에도 꾸준한 수주를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

B대표는 외국 IT업체들을 대상으로 차곡차곡 신뢰를 쌓고 있는데, 10년 이상 지속적인 클라이언트 관계를 유지한 거래처도 있다. 직원들을 위해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를 도입하는 등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두 자기 분야에서 베테랑으로 인정받았기에 가능한 결과다.

요즘 홍보인에게 필요한 기술을 살펴보자. 옛 선배들은 홍보맨은 팔방미인이 돼야 한다고 가르쳤다. 말발, 글발, 면발이 받쳐줘야 한다고도 했다. 예전에는 기자들을 접대하는 술, 노래, 골프 실력 등을 운운했다.

이젠 기자들이 깜짝 놀랄 재무 지식(IR), 법률 지식 등으로 무장해야 한다. 시대가 홍보에 요구하는 위기관리, 이슈관리, 명성관리 등은 교육을 통해 갖춰야 한다.

인터넷·모바일 시대를 살아갈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필요하다. 모니터링, 콘텐츠 크리에이팅, 감성 스토리텔링, 이벤트 콜라보레이션, 빅데이터 활용, 소셜성과 측정 등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단계별로 지식을 쌓아야 PR베테랑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몸과 마음 모두 힘겨운 시기다. 그러나 PR인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베테랑이 되어 실력을 닦고 신뢰를 쌓는다면 험난한 보릿고개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이다. 내부 혁신과 전략적 움직임으로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우량 회사, 우량 PR인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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