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일상과 의외성의 조합, 72초TV
[일문일답] 일상과 의외성의 조합, 72초TV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15.11.1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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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재미 추구...신규 비즈니스 제시할 것”

[더피알=안선혜 기자] 뜨겁게 달아오른 콘텐츠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는 회사가 있다. 기승전결 확실한 1~3분 내외 짧은 동영상으로 인기를 모으는 중인 72초TV다.

고작 1년 미만의 신생 회사가 수많은 러브콜을 받게 된 데에는 역시 콘텐츠의 힘이 작용했다. 공감과 허를 찌르는 구성이 돋보이는 이들의 콘텐츠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일상’과 ‘의외성’이다.

왜 72초인가.
1분 내외 길이의 영상을 만들려고 했고, 1분 내외의 숫자 중에서 심심하지도 않고 가장 입에 잘 붙는 숫자가 72였다.

짧다고 다 먹히는 건 아니다. 72초TV의 콘텐츠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72초TV 콘텐츠의 경쟁력은 ‘짧다’가 아니다. ‘짧다’는 그저 72초TV가 만들고 있는 콘텐츠의 공통된 특징일 뿐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에 의외성 있는 재미를 붙여 보여주는 것이 72초TV가 가진 경쟁력인 것 같다. 정리하자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새로운 고객들에게 잘 전달하고 있는 듯하다.

72초tv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냈다고 생각하는 대표 영상은.
아직 없거나 모두다(all)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72초 드라마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마저도 한 가지 형식으로만 오픈됐다. 앞으로 다양한 영상들이 오픈될 예정이다. 72초TV가 만드는 콘텐츠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일상’과 ‘의외성’이다.


언론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고, 광고주들의 러브콜도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의뢰는 얼마나 들어오나. 그리고 지금까지 진행한 건은.

세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정말 무지하게 들어온다. 들어오는 것 중 90%는 바로 정중히 거절하고, 나머지 10%에서 절반 정도 미팅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중 3분의 1만 의미 있는 활동으로 이어지는 듯하다. 실제로 진행된 것은 삼성전자와 함께 한 레벨유 콜라보레이션, 광고주는 아니지만 좋은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는 부산경찰과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앞으로도 다른 브랜드들과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새로운 형식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다.

삼성 레벨U 콜라보 영상은 꽤 호평을 받았다.
‘광고’를 ‘콘텐츠’라고 속이지 않았고, 광고지만 72초TV의 드라마 특별편으로써 72초TV의 색깔을 유지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클라이언트들의 소위 갑질을 살짝 비꼰 점도 공감을 일으킨 것 같다.

브랜드와 협업하는 콘텐츠 제작 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
우리 콘텐츠화 시킬 수 있는가이다. 우리 콘텐츠와의 연계성이 없는 단순 외주 제작은 진행하지 않는다. 우리가 재미있게 풀만한 브랜드인지, 그리고 우리 생각의 결을 이해해 주는지가 중요하다.

콘텐츠 유통 전략은 어떻게 되나.
콘텐츠별로 달라진다. 앞으로 오픈될 여러 형태의 콘텐츠에 대해서 각각에 맞는 다양한 유통 전략을 시도할 예정이다.

[trailer]Ohgusil

지켜보고 있다.오구실 이야기 10월 5일 시작

Posted by 오구실 on 2015년 9월 25일 금요일

72초TV 자체 플랫폼을 가질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는지.
플랫폼이라는 말의 정의가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물리적인 플랫폼이라면 가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플랫폼을 가진다고 해도 이제는 콘텐츠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만약 자체 플랫폼을 가진다면, 플랫폼에 콘텐츠가 속하는 형태가 아닌 콘텐츠 파워로 인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72초TV의 방향성은 어떻게 되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10월부터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들이 긴 공백 없이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들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고 싶기 때문이다. 또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모바일 영상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을 끊임없이 테스트하고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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