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V’, 한류스타-해외 팬 생방송으로 잇는다
네이버 ‘V’, 한류스타-해외 팬 생방송으로 잇는다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15.07.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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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정식 서비스…빅뱅, 걸스데이 등 대세 아이돌 대거 참여

[더피알=문용필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글로벌 한류팬들을 타깃으로 한 스타들의 개인 생방송 서비스에 나선다. 스타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던 기존 ‘스타캐스트’ 서비스의 확장판이라고 볼 수 있다.

네이버는 “‘셀러브리티의 개인 방송 생중계’라는 콘셉트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라이브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 ‘V(브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V는 다음달 말 정식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네이버가 다음달 스타 라이브 방송 앱 'v'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네이버

V는 쉽게 말해 스타들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스타들과 연예기획사들이 자체적인 콘텐츠를 준비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방송하고 팬들과 만난다. 특히 국내 스타들을 자주 볼 수 없는 해외 한류팬들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2013년 6월부터 스타들의 무대 뒷모습이나 일상을 공개하는 스타캐스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며 “(최근)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인데 (연예)기획사들도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고 싶지만 플랫폼이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를 했고, 네이버는 글로벌 플랫폼을 갖고 있으니 재미있는 서비스가 될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스타캐스트가 스타들의 사진과 동영상이 다 포함돼 있다면, V는 동영상에 특화된 서비스”라며 “기본적으로 실시간 (방송)이고 끝나면 VOD 서비스로 다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네이버의 모바일 페이지나 일반 웹페이지와 연동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회사 관계자는 “TV캐스트 서비스와 연결된다면 모바일 페이지로도 연계는 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메인은 앱이다. 실시간 댓글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V를 통해 팬들을 만나게 될 스타들의 면모는 화려하다. 이미 빅뱅과 인피니트, 카라, 갓세븐, 걸스데이, 씨엔블루 등 대세 아이돌 스타들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 이외의 라인업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1~2개팀씩 공개된다. 현재 총 23개 팀이 참여를 확정했다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원하는 스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콘셉트 자체가 아이돌 쪽으로 잡혀있어서 그런 스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 같다”며 “최근에 <마이 리틀 텔레비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기획사 측에서는 자신들이 내세우거나 새로 데뷔한 아이돌이 있다면 이를 잘 활용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V는 8월 1일부터 안드로이드 버전에 한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iOS의 경우에는 8월 중순 경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정식 서비스 출시에 맞춰 글로벌에서도 충분한 이용자 규모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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